KAPF는 재미한국청년연합과 한겨레운동재미동포연합의 뜻을 이어받아 새로운 평화운동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미주한인평화재단(KAPF) 은 2023년 3월 23일에 설립되었습니다. 하지만 KAPF의 역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84년 창립한 재미한국청년연합(한청련)과 이어서 만들어진 한겨레운동재미동포연합(한겨레)이 KAPF의 뿌리입니다. 

한청련과 한겨레는 2000년대 중반까지 코리아의 민주화와 평화 통일을 위해 한국과 미국의 진보 단체들과 연대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KAPF의 역사

1988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 핵무기 철거 서명운동을 벌여 10만 명의 서명을 받아 미국 의회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1989년 YKU와 KAPJ는 다양한 민족적 배경을 가진 동료 평화운동가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을 방문해 임수경 학생, 문규현 신부와 함께 휴전선까지 행진하며 한반도 분단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습니다. 또한 22일간 유엔 앞 거리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1990년, 한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15일간의 2차 단식 투쟁이 유엔 앞 거리에서 펼쳐졌습니다. 1991년에는 국제 문화 단체와 협력하여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50일간의 투어를 시작한 '아시아의 외침'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1992년 한청련과 한겨레는 ‘한 손은 조국을 위하며, 한 손은 동포사회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내걸고 미국 내 커뮤니티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결정하며 활동 범위를 넓혔습니다.

그 후 1993년에는 한반도 핵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미국과 북한 정부에 촉구하기 위한 워싱턴포스트 광고비 모금 캠페인을 펼쳐 두 차례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1994년, 전국적인 한인 커뮤니티 인권 운동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미주한인봉사교육컨소시엄(NAKASEC)이 설립되었습니다.